식샤를합시다 시즌2 인물소개 다시보기

요즘 넷플릭스로 예전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요

어제 포스팅한 식샤를 합시다 시즌1에 이어서 시즌2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시즌1이 집밥으로 유명하고, 수경과 오피스텔 이웃 대영, 진이가 혼자 살지만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시즌2는 서현진의 복스러운 먹방과 수지, 대영의 로맨스가 인기의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중에서는 시즌2를 가장 좋아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식샤를 합시다 시즌2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식샤를 합시다 시즌2 인물소개

출처 식샤를합시다 시즌2 공식홈

백수지 (31세/프리랜서 작가)

세종빌라 201호 거주중. 결혼을 꿈꾸는 1인 가구. 초등학교때 백돼지라고 불리던 때부터 몸무게 100kg 히키코모리까지 인생의 반 이상을 뚱뚱하게 살다가 다이어트로 날씬해진 이후, 매일 하루 한끼만 먹으며 몸무게를 유지중입니다. 히키코모리로 살면서 많은 책을 읽은 덕에 작가가 되었지만, 이후 이렇다할 작품을 쓰고 있지는 않으며, 프리랜서 작가로 지역 축제 원고 등을 써주며 근근히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일을 맡아 출근한 정부청사에서 공무원 상우를 보고 짝사랑을 키워가고 있지만, 연애에는 소질이 없어 도통 가까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대영 (31세/보험왕 & 맛집 블로거)

세종빌라 202호에 이사온 1인가구 10년차 베테랑. 보험 왕다운 사교성으로 어딜 가든, 누구와든 금방 친해지는 대영이지만, 세종빌라 이웃들은 다릅니다.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아랫집 할머니, 깐깐하고 억척스러운 집주인 아주머니, 특히 사사건건 트집 잡기 바쁜 201호 옆집 여자까지 모두가 어려운데요, 알고보니 201호 옆집 여자 백수지는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 백돼지였습니다. 타지에서 만난 친구가 반갑기도 하지만, 과거 자신에게 받은 상처를 언급하며 자꾸 공무원 상우와 자신을 결혼시키라는 황당한 부탁을 하는 수지때문에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상우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는 수지를 옆에서 지켜보자니 답답한 마음이 들었던 대영은 발벗고 상우와 수지가 잘 될 수 있게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이상우 (35세/세종시 5급 공무원)

잘생긴 외모와 부유한 집안, 화려한 스펙까지 모든것이 완벽한 5급 공무원인 상우는 세종시 정부 청사 발령으로 인해 1인 가구에 입문하게 되는데요, 퇴근 후의 적막함을 싫어하고 욕도 잘하고 장난도 잘 치는 보통 사람이지만, 좁디 좁은 공무원 바닥에서 사람들이 재미삼아 떠들어대는 대상이 되고 싶지 않아 이런 인간적인 모습은 회사 사람들에게 철저히 비밀로 하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자 합니다. 관심없는 사람은 이름도 잘 외우지 못하고, 주말엔 세종시에 남아있기 싫어 서울로 올라가기 바빴던 상우는 숨겨왔던 자신의 모습을 대영에게 들킨 후부터 변하기 시작합니다.

 

식샤를 합시다 시즌2의 이야기는 프리랜서 작가 백수지(서현진)가 혼자 살고 있는 빌라 옆집에 구대영(윤두준)이 이사를 오면서 시작됩니다. 옆집으로 이사온 구대영은 백수지와 초등학교 동창으로, 어릴 적 수지의 첫사랑이자 어린 나이에 수지 마음에 상처를 줬던 인물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대영이 사과하자, 수지는 용서해 주는 대신 자신이 짝사랑하는 공무원 이상우(권율)과 자신을 결혼시켜달라는 조건을 제시하게 됩니다. 대영은 수지에게 미안한 마음과 상우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수지에 대한 답답함 등으로 더욱 열심히 상우와 수지를 엮어주는데요, 그러다 어느 순간 대영은 자신이 수지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수지 또한 처음엔 상우를 좋아하지만, 점점 둘 사이의 격차를 크게 느끼며 동시에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대영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지금까지 식샤를 합시다 시즌2의 주요 인물과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서현진의 복스러운 먹방으로도 유명하지만, 저는 확실히 수지와 대영이의 케미, 남에게 관심없던 상우가 수지를 좋아하게 되면서 변하는 모습이나, 자신의 인생을 결혼을 통해 바꾸려던 수지가 자신과 맞지않는 상우를 만나면서 진짜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신데렐라를 꿈꾸는 대신 자신을 발전시켜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캐릭터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식샤를 합시다 시즌2는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